성경통독-예레미야 애가-그 날을 잊지 않겠습니다

 

불타오르는 예루살렘

애가는 말 그대로 '슬픈 노래'입니다. 


예레미야는 지금까지 회개를 촉구하며 이스라엘의 멸망을 예언해 왔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선포한 그에게 돌아온 것은 멸시와 고문, 납치와 감금 뿐이었습니다. 

사람들은 그의 예언에 귀기울이지 않았고 종교 지도자들은 그를 학대했습니다. 


그런 와중에 정말 일이 터지고야 말았습니다. 

바벨론 군대가 예루살렘을 포위한 것입니다! 


성벽은 무너지고 성전은 불타오릅니다. 아비들은 죽임을 당하고 청년들이 끌려갑니다. 온 성이 유린을 당합니다. 


그런데 이를 바라보며 눈물 흘리는 것은 다시 예레미야 뿐입니다. 이는 하나님의 눈물입니다. 


예레미야는 이 광경을 잊지 않으려 합니다. 그리고 애통을 노래로 지어 부릅니다. 

이것이 애가의 탄생 배경입니다. 


애가는 5장으로 되어 있으며 대칭 구조를 이루고 있습니다. 

대칭구조의 한 가운데 고통의 뜻이 들어있습니다. 중요하다는 것이죠. 


1장,5장 - 이스라엘의 고통과 슬픔 

2장,4장 -하나님의 진노 

3장 - 이 고통 속에 깨닫는 것


애가는 주로 22절로 되어있으며 히브리 알파벳의 머릿글로 맞춘 노래로 되어 자손들에게 외워들리기 쉽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 날을 잊지 말자" 아닐까요? 


유대인들은 지금도 매주 애가를 한 번씩 낭독한다고 합니다. 

그들은 과거의 아픔을 어리석게 반복하지 않으려 하나님을 기억하는 것입니다. 

그런 유익이 3장에 잘 나와있습니다. 


예레미야 3:19-26

 19       ◎내 고초와 재난 곧 쑥과 담즙을 기억하소서 

 20       내 마음이 그것을 기억하고 내가 낙심이 되오나 

 21       이것을 내가 내 마음에 담아 두었더니 그것이 오히려 나의 소망이 되었사옴은 

 22       여호와의 인자와 긍휼이 무궁하시므로 우리가 진멸되지 아니함이니이다 

 23       이것들이 아침마다 새로우니 주의 성실하심이 크시도소이다 

 24       내 심령에 이르기를 여호와는 나의 기업이시니 그러므로 내가 그를 바라리라 하도다 

 25       기다리는 자들에게나 구하는 영혼들에게 여호와는 선하시도다 

 26       사람이 여호와의 구원을 바라고 잠잠히 기다림이 좋도다


애가는... 

  1. 우리의 고통을 승화해 줍니다 
  2. 과거의 잘못을 잊지 않게 해줍니다 
  3. 하나님을 소망하게 해줍니다  
지금이야말로 애가를 읽을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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