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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ing posts from April, 2020

열왕기상하 개괄 -3-

  지난시간에 열왕기상을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눠봤습니다. 1. 솔로몬의 통치 (왕상 1~11) 2. 나라가 갈라짐 (왕상 12~15)    이제 나라가 갈라지고 나서 역사는 주로 북이스라엘을 중심으로 기록하기 시작합니다. 아마 그것은 하나님의 사람 엘리야, 엘리사의 활약을 중심으로 일어난 사건에 초점을 맞추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것이 바로 다음 부분의 이야기입니다. 3. 못된 왕 아합과 이세벨, 그와 싸우는 엘리야 이야기 (왕상 16~왕하 15)    이제 흐름이 보이시나요? 나라가 갈라지고 얼마되지 않아 아합왕과 그의 아내 이세벨을 통해 바알숭배가 이스라엘 왕궁에까지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세상 나라에 하나님을 전해야할 이스라엘이 이제 하나님 나라를 위협하는 나라가 되어버린 것입니다.   북이스라엘 여로보암 왕이 하나님의 길로 가지 않더니 바로 몇 대가 지나지 않아 이제는 바알을 섬기는 나라가 되어버린 것입니다.   결국 열왕기상은 아합왕이 아람과의 전쟁에서 비참하게 죽는 장면으로 막을 내립니다. 열왕기 상이 "다윗왕이 나이 많아 늙으니..." 하며 시작하듯이 열왕기 하는 "아합이 죽은 후에...'로 시작합니다.   이제 엘리사가 하나님의 싸움을 이어나갑니다. (왕하 9장~15장) 4. 북이스라엘 멸망, 남유다의 멸망 (왕하 14~왕하끝)    지금까지 줄곧 북이스라엘 이야기만 했는데 이제 끝에 와서는 남유다 이야기가 나오는가 했더니 바로 멸망이네요. 그런데 이제부터 북 이스라엘 이야기는 나오지 않으니 염려마세요. 지금부터 나오는 거의 모든 선지자들의 이야기가 남방 유다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이제 북이스라엘은 앗수르의 침공으로 멸망하고 (BC 721)  남유다는 바벨론이 쳐들어와 멸망합니다. (BC 587) 앗수르는 점령한 지역에 자신의 국민을 이주해서 혼합시키는 정책을 쓰고 있었는데 그렇게 피가 합쳐진 북이스라엘 사람들이 바로 "사마리아인"들입니다.  

온라인 요한계시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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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요한계시록 카톡버전] PART1 네가 본 것 (1장)  -1강- 요한계시록에대한 간략한 소개 1강  강의자료   - 강의중에 나오는 자료들 -2강- 요한계시록, 이것만 알면 쉽다!  2강  강의자료   - 강의중에 나오는 자료들 -3강- 1장 전반부  3강  강의자료   - 강의중에 나오는 자료들 -4강- 1장 하반부  4강  강의자료   - 강의중에 나오는 자료 PART 2 - 지금 있는 일들 (2~3장) -5강- 에베소 교회 편지 소개  5강 강의자료 -6강- 에베소 교회 - 세상신의 족보 6강 강의자료  -7강- 에베소 교회 -  7강 강의자료  -8강- 서머나 교회 - 핍박받는 교회              (8강 강의 자료는 없습니다.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9강- 버가모 교회 - 타협하는교회  9강 강의자료 -10강- 두아디라 교회 - 음행하는 교회   10강 강의자료 -11강- 사데 교회 - 구원을 자부하는 교회    11강 강의자료 -12강- 기독교 교단들은 어떻게 생겨났나요?  -13강- 빌라델비아교회 -형제사랑의 교회       [13강 강의자료] -14강- 라오디게아 교회 -미지근한 교회  14강 강의자료 -15강- 7년 환난 정리 -16강- 전천년설 후천년설 무천년설  16강 강의자료 -17강- 휴거논란, 휴거는 과연 언제?   17강 강의자료 18강- 천국의 예배는 어떤 모습일까?  18강 강의자료 19강- 인을 떼시는 예수님 -7년 환난은 연단이 아닙니다    19강 강의자료 20강- 7년환난 자세한 정리   20강 강의자료 21강 - 일곱나팔, 마지막때 구원받는 사람들은 누구인가 21강 강의자료 22강 - 적그리스도의 출현, 짐

솔로몬 성전 - 보이는게 전부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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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구약일독 진도에 여유가 있어 솔로몬 성전을 그림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아래 보이는 그림이 성경 기록을 토대로 모델링한 솔로몬성전이 되겠습니다.  오른쪽 위에 사이즈 비교를 보시면 미식 축구장 절반만한 사이즈가 되니 규모를 상상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내부 사진인데요,  온통 금으로 칠해진 내부를 상상하시면 얼마나 아름다웠을지 예상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또다른 그림 모델링인데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제 눈에는 성전 기둥을 놓치지 않았고 대야들을 수레로 처리한 점이 눈에 띕니다.  같은 성경기록을 여러 해석으로 바라보면 영감을 더 얻을 수 있습니다.   솔로몬 성전 내부를 받드는 기둥의 예로 제시한 사진입니다.  이런 정교한 문양과 디자인의 기둥들이 성전을 지탱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아름다운 성전도 헤롯시대의 것과 비교하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러므로 제자들이 예수님께 이 성전의 위용을 자랑했던 것도  무리가 아니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오른쪽 아래가 헤롯성전, 미식축구장보다 더 큽니다.  왼쪽 솔로몬 성전이 초라해 보이네요!  이렇게 자랑스러운 종교센터인 성전에 대한 예수님의 대답은 무엇이었죠?  "이 성전이 돌 위에 돌 하나 남김없이 무너지리라"  이 예언은 AD 70년경 디도장군의 예루살렘 공격으로 역사적으로 이뤄집니다.  당시 성전에 금이 많다는 것을 잘 아는 로마 군사들이  불탄 성전을 샅샅이 뒤져 금을 찾느라 벽돌 한장 한장 뒤지는 바람에  돌 위에 돌 하나 없이 폐허가 되었다고 합니다.  여러분은 성전들을 보시면서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하나님께 마음과 정성을 드린 성전... 정말 대단한 경외심의 표현이고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셨지만,  그분의 뜻을 행할 수 있는 믿음이 동시에 요구된다고 생각합니다.  저 축구장보다

열왕기상하 개괄 -2- 아합왕,이세벨,엘리야

여로보암, 르호보암은 형제가 아닙니다. 누가 적통일까요?     어제 말씀드린대로 솔로몬의 아들 대에 와서 이스라엘이 남북으로 갈라지는데, 북 이스라엘은 여러보암왕, 남유다는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이 대를 이어갑니다. 두사람 이름이 '보암'으로 끝난다고 형제라고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여로보암은 솔로몬 시대 부역담당 장관이었습니다. 그가 일으킨 구테타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는 오랜기간 진행된 솔로몬 궁의 건축프로젝트를 맡아 이끌면서 백성의 원성을 들었고 그런 민심을 이용해 왕이된 것입니다. 그럼 다윗왕의 정통성이 있는 나라는 어디겠습니까? 그렇죠, 솔로몬의 아들이 계승한 남방 유다가 되겠습니다. 그렇다면 다윗의 자손으로 오신 예수님은 어디서 오셔야 했겠죠? 그렇죠, 남유다를 통해 오신 겁니다.    여로보암왕은 자신이 적통이 아닌걸 알았기에 그 열등감을 해소하기 위한 여러가지 노력을 한 흔적이 보입니다. 이런 맥락으로 읽으시면 또 다른 재미가 있습니다.    아합왕,엘리야,엘리사 - 왕상 16장~왕하15장    북이스라엘의 아합왕과 두 선지자를 중심으로 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특히 온 이스라엘에 어떻게 바알숭배가 들어오게 되었는지를 잘 설명해주는 내용이 여기 있습니다. 북이스라엘 왕궁에 들어온 이세벨, 그녀와 아합왕 사이에서 출생한 딸이 남유다의 왕에게 정략 시집을 오면서 이스라엘은 이제 남북이 모두 바알을 섬기는 나라로 변해가는 겁니다.   북이스라엘에서 이런 우상숭배와 싸운 선지자가 바로 엘리야,엘리사이고 이때 남쪽 유다지역에서 활약한 선지자는 오바댜와 요엘입니다. 같은 시기라고 생각하시고 읽으시면 좋겠습니다.  아합왕과 이세벨    아합왕하면 떠오르는 여자가 있습니다. 아내 이세벨입니다. 이 여자는 두로와 시돈이라는 도시가 있는 갈릴리 북서쪽 지중해 연안 나라 페니키아 인입니다. 예수님 시대에 '개도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를 먹습니다' 하고 말했던 이방여인이 페니

열왕기상하 개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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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경의 이야기는 다음과 같이 흘러갑니다.  창세기 → 출애굽기 → 민수기 → 여호수아 → 사사기 →사무엘상하 →열왕기상하 중간에 레위기, 신명기는 스토리가 아니고 자세한 부연설명 내지 모세의 고별설교 성격이기 때문에 성경 문맥을 파악을 위해서는 위와같은 순서를 마음속에 그리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제 열왕기상으로 왔습니다!  열왕기는 이름대로 왕들의 역사입니다. 열왕기 상이 총 22장인데 20장 분량을 솔로몬, 여로보암 (북이스라엘), 아합 (북이스라엘) 이 세 왕에 대한 이야기로 할애하고 있습니다. 나머지 2장은 아주 간단히 북 이스라엘, 남 유다 왕 이야기를 요약하고 끝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합왕의 죽음으로 열왕기 상이 끝납니다. 열왕기하는 25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열왕기상이 대부분 솔로몬과 여로보암 왕이야기였다면, 열왕기하는 엘리야, 엘리사 선지자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그래서 열왕기상하는 거의 북이스라엘의 역사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두 선지자는 북이스라엘의 선지자들이기 때문입니다. 북이스라엘의 역사는 열왕기하 17장에서 끝납니다. (도표 참조하세요) 북이스라엘이 멸망하는 시점에 오면 당연히 남방유다의 역사만 남습니다. 히스기야왕 → 요시야왕 → 여호야김 →여호야긴 →시드기야왕 에 이르면 열왕기하가 끝납니다. 그러므로 이 히스기야 왕때부터 남방유다 선지자들이 등장하게 됩니다. 이사야, 미가, 나훔, 예레미야, 하박국, 스바냐 등입니다. 열왕기하에 와서야 [예언서] 들이 등장한다는 말입니다. 도표와 함께 보시면 이해가 쉽습니다. 열왕기상 분해하기  1. 솔로몬의 통치 (왕상 1~11)  솔로몬은 하나님을 경외한 왕으로 출발했으나 정략결혼으로 맞아들인 왕비와 궁녀들이 들여온 우상을 섬기면서 타락하기 시작합니다. 취임 4년에 성전건축을 시작해서 7년동안 완성합니다. 그 이후 13년간 자신의 궁궐을 짓습니다. 솔로몬도 다윗과 같이 40년을 통치하는데, 이중 24년을 성전과 궁궐을 짓는데

사무엘하 개관

  사무엘상이 사울왕의 죽음까지를 기록한 것이라면, 사무엘하는 다윗왕의 통치를 기록한 내용입니다. 사무엘하를 읽을때 사사시대의 불신앙 세대와 비교해서 다윗의 신앙적 태도를 찾아내는데 관심을 두면 좋습니다. 다윗 왕은,  1. 율법을 연구했습니다. 2. 하나님을 사랑했습니다. (구약에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고백한 유일한 사람) 3.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그는 이스라엘 왕중의 왕이요 예수님을 예표하는 왕으로 구약 역사의 클라이맥스입니다. 사무엘하 1장~7장 : 다윗, 왕으로서의 초년기 사울과 요나단을 위한 애가 →유다의 왕이 된 다윗 → 내란과 암살 → 이스라엘 전체의 왕이 된 다윗 → 예루살렘 점령과 블레셋 격퇴 → 예루살렘으로 법궤를 옮김 → 하나님께서 다윗과 언약을 맺으심 [중요한 하나님의 언약] "네 집과 네 나라가 내 앞에서 영원히 보존되고 네 위가 영원히 견고하리라" (삼하 7:16)  이 약속은 다윗의 왕조가 역성혁명으로 무너지지 않을것이라는 메시지이기도 하며 메시야가 그의 혈통에서 나오게 된다는 예언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북방 이스라엘은 왕조가 9번 바뀌지만 남방 유다 다윗의 왕조는 바뀌지 않고 다윗의 자손으로만 이어집니다.  사무엘하 8장~9장 : 다윗왕의 중년기  다윗왕의 전쟁업적 → 므비보셋 이야기 → 암몬과 아람 격퇴 → 밧세바 사건 → 솔로몬 출생 → 압살롬의 반역 → 다윗의 망명 → 압살롬의 패망 → 다윗의 예루살렘 귀환 사무엘하 20장~끝 : 다윗왕의 말년기  세바의 반역 → 3년 기근과 사울가문 처단 → 다윗의 노래 → 다윗의 유언과 공적 → 인구조사와 재앙

위기상황에서 사명을 택해야 할 이유 (삼상27)

1   다윗이 그 마음에 생각하기를 내가 후일에는 사울의 손에 붙잡히리니 블레셋 사람들의 땅으로 피하여 들어가는 것이 좋으리로다 사울이 이스라엘 온 영토 내에서 다시 나를 찾다가 단념하리니 내가 그의 손에서 벗어나리라 하고 1   Then David said in his heart, “Now I shall perish one day by the hand of Saul. There is nothing better for me than that I should escape to the land of the Philistines. Then Saul will despair of seeking me any longer within the borders of Israel, and I shall escape out of his hand.” ____________________ 용기 백 배하여 블레셋 골리앗을 죽인 다윗이 블레셋의 장수가 된다 사울의 추격은 없어졌지만  이제 그의 앞에  새로운 문제들이 떠오른다.  1. 순간은 안전한 것 같았지만 하나님의 영은 그를 떠나고…   (이기간 1 년 반동안 기도 / 찬양 전무 - 시편 전무) 2. 이제는 아기스왕이 이스라엘 동족을 치라는 명령을 내린다 3. 거짓말로 상황을 모면한다 - 부하들의 신임을 잃어버린다 4. 동족을 치는 전쟁에 출전하게 된다 성경은 이 연속적인 실패가 시작된 시점을 말씀하고 있는데 그것은 '다윗이 그 마음에 생각하기를...' 이다.  지금까지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기도와 찬송하기를 게으르지 않았던 다윗도 이순간은 스스로에게 말하고 결정짓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우리에게 경계가 되는 말씀이다. 엘리야가 우울증에 빠진 이유도 같다. 스스로에게 말한 것이다. 사람은 왜 피곤해질까? 자신이 내리는 판단의 결과에 지배당하기 때문인데 사명보다 상황을 따른 판단

진한 그리움을 남기는 여인 (삼상25)

삼상 25 27   여종이 내 주께 가져온 이 예물을 내 주를 따르는 이 소년들에게 주게 하시고 27   And now let this present that your servant has brought to my lord be given to the young men who follow my lord. 28   주의 여종의 허물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여호와께서 반드시 내 주를 위하여 든든한 집을 세우시리니 이는 내 주께서 여호와의 싸움을 싸우심이요 내 주의 일생에 내 주에게서 악한 일을 찾을 수 없음이니이다 28   Please forgive the trespass of your servant. For the LORD will certainly make my lord a sure house, because my lord is fighting the battles of the LORD, and evil shall not be found in you so long as you live. 29   사람이 일어나서 내 주를 쫓아 내 주의 생명을 찾을지라도 내 주의 생명은 내 주의 하나님 여호와와 함께 생명 싸개 속에 싸였을 것이요 내 주의 원수들의 생명은 물매로 던지듯 여호와께서 그것을 던지시리이다 29   If men rise up to pursue you and to seek your life, the life of my lord shall be bound in the bundle of the living in the care of the LORD your God. And the lives of your enemies he shall sling out as from the hollow of a sling. 30   여호와께서 내 주에 대하여 하신 말씀대로 모든 선을 내 주에게 행하사 내 주를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세우실 때에 30   And when the LORD has done to my lord accor

당신을 흔들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삼상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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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울은 하나님께서 그에게 주신 모든 은사를 동원해서 다윗을 쫓고있다.  하나님께서 애초에 이스라엘에 왕을 세우신 이유는 백성을 블레셋과 아말렉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함이었다. 그에게 성령의 감동을 주신 것도, 리더십과 따르는 사람들을 보내주신 것도 그렇다. 이스라엘에게 왕의 역할은 주로 전쟁을 하는 것인데,사울왕은 자신의 국민을 상대로 전쟁을 벌이고 있는 셈이다. 수 천명의 군대를 동원해서 다윗 하나를 잡기 위해 온 나라를 뒤지고 있는 중이다. 그런 와중에 사울이 다윗이 숨어있던 동굴속으로 제 발로 들어왔다. 다윗의 심복들은 "이것은 하나님이 주신 기회"라고 말했는데 이것은 사실 마귀의 속삭임이었다. 그들의 논리는 다음과 같다. 사울왕은 당신을 죽이려 하고 있소 그런데 그의 목숨이 지금 당신 손 안에 들어왔소 그러니 이것은 하나님의 뜻이오! 요나가 불순종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항구에 가니 다시스로 가는 배가 기다리고 있다. 그러니 이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니겠는가 생각하는 법과 같은 논리이다. 상황이 말씀을 집어삼켜 하나님의 뜻이라고 스스로 믿는 것이다.  다윗은 철저히 말씀의 원리로 심복들의 말을 거절한다. 나는 개인적으로 다윗 인생 최대의 유혹이 바로 이 장면이라고 생각한다.  비슷한 유혹을 예수님께서 당하셨다.  "지금이야말로 네가 하나님의 아들임을 증명할 때가 아닌가, 배가 고프니 돌로 떡을 만들라."  예수님은 상황으로 말씀을 해석하지 않으시고 말씀으로 상황을 해석하신다.  "기록되었으되..." 세 번의 말씀으로 충분하셨다.  그렇게 최대의 유혹을 물리치셨다.  감정과 상황의 노예가 되면 말씀이 들리지 않는다.  어떤 상황이 우리를 흔들 수 있다면 우리는 그 점을 항상 말씀 앞에 못 박는 훈련을 해야한다.  어떤 사람에겐 영주권이나 신분일수도 있고, 자녀, 돈, 우정, 쾌락, 친구관계 등등이다.  말씀 외에는 그 사

하나님은 탁월한 사람을 따뜻한 사람으로 만드신다 (삼상19-24)

하나님은 탁월한 사람들을 따뜻한 사람으로 만드시는 전문가이시다.  우리 자신도 탁월함보다 한 사람의 따뜻함과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에 끌리지 않던가. 블레셋 가드 왕의 마을에 숨어든 다윗은 목숨을 구걸하는 자의 비굴함을 경험한다. "배고프면 라면 먹으면 되지?" 하던 사람이 "나 그 고통 알아" 말하게 된 것이다. 하나님께서 실제적인 구원이 되신다는 것을 온몸으로 경험한 사건이다. 시편 34편은 이 위기를 통과한 다윗이 지은 시이다. 하나님을 맛보았다고 고백한다. [시 34:1-시 34:10] ... (8) 너희는 여호와의 선하심을 맛보아 알지어다 그에게 피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9) 너희 성도들아 여호와를 경외하라 그를 경외하는 자에게는 부족함이 없도다 (10) 젊은 사자는 궁핍하여 주릴지라도 여호와를 찾는 자는 모든 좋은 것에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8) Oh, taste and see that the LORD is good; Blessed is the man who trusts in Him! (9) Oh, fear the LORD, you His saints! There is no want to those who fear Him. (10) The young lions lack and suffer hunger; But those who seek the LORD shall not lack any good thing. 아둘람이라는 동굴에서는 원통함과 분함을 경험한다.  시편 142편은 그런 마음의 고통이 고스란히 베어나오는 시이다. [시 142:1-시 142:7] (1) 내가 소리 내어 여호와께 부르짖으며 소리 내어 여호와께 간구하는도다    (2) 내가 내 원통함을 그의 앞에 토로하며 내 우환을 그의 앞에 진술하는도다    (3) 내 영이 내 속에서 상할 때에도 주께서 내 길을 아셨나이다 내가 가는 길에 그들이 나를 잡으려고 올무를 숨겼나이다    (

하나님의 선명한 선택의 기준 (삼상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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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울왕이 다윗을 찾으러 사람을 보냈을 때 그는 양을 치고 있었다. 그는 기름부음 받은 사람이었으나 자신이 왕이 될것이라고 광고하지 않았다. 하나님이 나를 얼마나 특별하게 생각하시는지 교만하지 않았다. 이제 사울의 시대는 끝났다고 나팔 불지도 않았다. 그는 여전히 아버지의 양떼를 맡아 치고 있었다. 이점이 다윗이 사울과 다른 점이다. 1. 하나님은 기다릴 줄 아는 사람을 쓰신다.   아브라함은 75세에 아들을 약속받고 100살이 되어서야 아들을 받는다. 요셉의 꿈은 17년 종살이 끝에 이뤄졌다. 모세는 40년을 광야에서 훈련받았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신데 30년을 기다리셨고 준비하셨다. 사도바울은 예수님을 만난 후 3년을 아라비아 사막에서 자신을 겸비했다. 다윗은 왕이 되기까지 세 번의 기름부으심을 받는데 그때까지 20년이란 시간을 기다린다. 기다림의 시간은 끊임없이 기대하고 또 포기하고를 반복하는 시간이다. 하나님은 택한 자들을 다른 모든 인간에 대한 기대와 도움으로부터 철저히 끊어 놓으신다. 2. 하나님의 종은 사람의 종에서 나온다.   요셉은 보디발의 종이었다. 모세는 장인의 양을 치던 자였고 여호수아는 모세의 시종이었다. 사무엘은 엘리 제사장의 시종이었다. 다윗은 사울의 종이었고 엘리사는 엘리야의 종이었다. 예수님은 당시 회당에서 제자들을 선택하지 않으셨다. 예수님이 제자들을 뽑으신 곳은 모두 '삶의 현장', '섬김의 현장' 이었다. 삶의 현장에서 반복하는 일들을 무시하지 말아야 한다. 다윗이 골리앗을 이긴 3가지 무기는 하나님을 의지하는 믿음, 용기, 그리고 물매였다. 물매는 그가 얼마나 자신의 양치기 삶에 충실했는가를 증명하는 삶의 도구이다. 응답하라 1988 최택6단/박보검은 시계방 아들이다. 이는 이창호 9단을 본 딴 인물이다. 전문가들은 이창호 9단이 특별히 막판 '초치기'에 유달리 강했다고 말한다. 삶에서 훈련시키시는

사울왕의 삼진 아웃 (삼상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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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울왕의 삼진 아웃 Strike 1 사무엘 제사장 없이 제사를 드린 것 (삼상 13:8-9) Strike 2 금식령을 절제없이 시행하고 마음대로 해제한것 (삼상 14장) Strike 3 아말렉을 진멸하라는 명령을 자기식으로 해석한 것 (삼상 15장) 1.순종은 하나님의 뜻과 내 뜻이 상충될 때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것이다. 2.불순종은 하나님의 말씀의 적용을 일시적으로 중단하는 것이다. 다윗이 밧세바를 범한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3.반역은 하나님의 말씀을 고의로 자의적으로 해석함으로 자기뜻대로 순종하는 것을 뜻한다. - 주해홍, 통큰통독 사울의 strike 2 - 두번째 잘못은 '실수'라고 할 수 있으나 첫번째와 세번째 잘못은 그런 의미에서 '반역'이 된다. 하나님의 백성을 "내 백성"이라고 말하며 자신의 소유로 인식하고 있는 그를 보라. (삼상 15:30) 잘못을 처리하는 방법도 안타깝다. 다윗은 진심으로 회개했으나 사울은 자신의 체면과 뜻을 유지하면서 적당히 둘러대고 있는 모습이다. 회개라는 단어는 헬라어로 '메타-노에오' = '메타-달리' +'노에오-생각하다' 이다. 즉, 눈물 흘리고 기분이나 감정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생각을 달리한다는 것이다. 이전의 생각과 가치관을 바꾼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진정 회개한 사람은 하나님의 길에 순종함으로 열매가 나타난다. 베드로와 유다가 똑같이 예수님을 배신했지만 베드로는 회개함으로 회복될 수 있었던 것과 같은 맥락이다. 결국 사울왕은 이스라엘 초대 왕으로 혜성처럼 멋지게 등장했다가 하나님께 버림받는...아니, 하나님을 버린 안타까운 모습으로 퇴장하게 된다. 예수님은 어떠셨나? 주님은 죽으시기까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셔서 영광의 보좌에 높임을 받으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