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통독 - 느헤미야 - 성전과 성벽이 함께 세워져야 하는 이유

 

느헤미야가 지휘하여 세워진 성벽의 일부

느헤미야는 '하나님의 위로'라는 이름입니다. 

그는 포로세대의 후손으로 페르시아왕 '아닥사스다'(=크세르크세스)의 술맡은 관원이라는 높은 직책까지 올라간 '성공한' 사람이었습니다. 소수민 이민자로서 미국 대통령의 자문위원을 한 분들을 떠올리시면 되겠습니다.  

느헤미야는 어느날 황폐한 고국의 소식을 듣고 며칠간을 금식하며 기도합니다. 그리고 결국 왕의 허락을 받아내어 폐허가 된 고국 땅으로 돌아옵니다. 높은 관료직에서 한직을 자원한 셈입니다. 그리고 며칠을 눈물로 예루살렘을 돌아보고나서 성벽공사에 착수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질문, 성벽은 왜 필요한 걸까요?  


스룹바벨과 에스라를 통해 성전은 이미 재건 되었습니다. 

그러나 백성들의 감격도 잠깐, 영적 부흥은 오래가지 못했고 백성들은 뿔뿔이 흩어지고 예루살렘 성은 다시 황폐하게 되었습니다. 성벽이 없는 성전은 있으나 마나였습니다. 주변 거류민들과 도적들의 공격으로 제사가 제대로 드려질 수 없던 것입니다.  

상상해 보세요. 교회로 예배하러 가는데, 갈 때마다 차 유리가 깨지고 도둑질 당하면 누가 다시 기쁜 마음으로 오겠습니까? 

느헤미야는 성벽재건의 필요를 절감하고 백성들을 감동시켜 공사를 시작합니다. (사진-고고학자들이 발굴한 느헤미야시대 성벽의 일부) 

느헤미야 시대의 성벽


그런데 하나님이 기뻐하실 일에는 사단의 방해도 심하게 찾아옵니다. 산발랏, 암몬, 도비야 이 세사람의 연합 공세가 이어져 느헤미야는 공격을 받습니다. 

그들은  

1) 성벽 쌓는 이들을 조롱합니다 - 사기 저하 

2) 개인적으로 협박합니다 - 심리적인 압박

3) 느헤미야에 관한 거짓 소문을 퍼뜨립니다 - 리더십 저하  

4) 느헤미야가 죄를 짓도록 유도합니다 - 죄의 유혹


(지금 모든 영적 리더들은 같은 공격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이를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


이 모든 유혹과 공격을 이겨낸 느헤미야, 그는 단 52일만에 예루살렘 성벽을 재건하는데 성공합니다! 


원수가 기뻐하는 것은 우리의 지체함입니다. 속도를 떨어뜨리는 것입니다. 포기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느헤미야는 이에 대하여 

1) 기도했으며 

2) 하나님의 처벌을 원했으며 (원수갚는 일은 하나님께 맡겼습니다) 

3) 사명에 더욱 집중하여 단기간에 완수했습니다. 


영적 방해가 거세다는 것은 기도가 이뤄질 때가 가깝다는 사인이며 

하나님의 선한 일이 이뤄지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느헤미야는 성벽 재건 뒤에는 영적 지도자인 에스라를 도와 영적 각성운동을 일으키고 페르시아로 왕궁으로 복귀합니다. 

여기 그가 고난 당할 때 기도를 소개합니다. 


[느 4:4-느 4:6]

(4) 우리 하나님이여 들으시옵소서 우리가 업신여김을 당하나이다 원하건대 그들이 욕하는 것을 자기들의 머리에 돌리사 노략거리가 되어 이방에 사로잡히게 하시고    (5) 주 앞에서 그들의 악을 덮어 두지 마시며 그들의 죄를 도말하지 마옵소서 그들이 건축하는 자 앞에서 주를 노하시게 하였음이니이다 하고    (6) 이에 우리가 성을 건축하여 전부가 연결되고 높이가 절반에 이르렀으니 이는 백성이 마음 들여 일을 하였음이니라

(4) Hear, O our God, for we are despised; turn their reproach on their own heads, and give them as plunder to a land of captivity!     (5) Do not cover their iniquity, and do not let their sin be blotted out from before You; for they have provoked You to anger before the builders.

(6) So we built the wall, and the entire wall was joined together up to half its height, for the people had a mind to work.


"내 하나님이여 나를 기억하사 복을 주시옵소서!" (느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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