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한 그리움을 남기는 여인 (삼상25)

삼상 25

27 여종이 내 주께 가져온 이 예물을 내 주를 따르는 이 소년들에게 주게 하시고
27 And now let this present that your servant has brought to my lord be given to the young men who follow my lord.
28 주의 여종의 허물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여호와께서 반드시 내 주를 위하여 든든한 집을 세우시리니 이는 내 주께서 여호와의 싸움을 싸우심이요 내 주의 일생에 내 주에게서 악한 일을 찾을 수 없음이니이다
28 Please forgive the trespass of your servant. For the LORD will certainly make my lord a sure house, because my lord is fighting the battles of the LORD, and evil shall not be found in you so long as you live.
29 사람이 일어나서 내 주를 쫓아 내 주의 생명을 찾을지라도 내 주의 생명은 내 주의 하나님 여호와와 함께 생명 싸개 속에 싸였을 것이요 내 주의 원수들의 생명은 물매로 던지듯 여호와께서 그것을 던지시리이다
29 If men rise up to pursue you and to seek your life, the life of my lord shall be bound in the bundle of the living in the care of the LORD your God. And the lives of your enemies he shall sling out as from the hollow of a sling.
30 여호와께서 내 주에 대하여 하신 말씀대로 모든 선을 내 주에게 행하사 내 주를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세우실 때에
30 And when the LORD has done to my lord according to all the good that he has spoken concerning you and has appointed you prince over Israel,
31 내 주께서 무죄한 피를 흘리셨다든지 내 주께서 친히 보복하셨다든지 함으로 말미암아 슬퍼하실 것도 없고 내 주의 마음에 걸리는 것도 없으시리니 다만 여호와께서 내 주를 후대하실 때에 원하건대 내 주의 여종을 생각하소서 하니라
31 my lord shall have no cause of grief or pangs of conscience for having shed blood without cause or for my lord working salvation himself. And when the LORD has dealt well with my lord, then remember your servant.”
__________

멘토인 사무엘이 세상을 떠난뒤 기댈곳 없는 다윗의 마음을 위로하는 여인으로 나발의 아내 아비가일이 등장하는데 이 이야기는 우연이 아닌듯하다.
'나발' 은 '어리석은 자' 라는 뜻이며 '아비가일'은 '아버지의 기쁨'이라는 뜻의 사람인데 마치 그런 사람들을 대표하는 모습처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다윗은 나발의 행동에 화가 나서 많은 이들을 살육할뻔 했으나 아비가일의 기지와 지혜로 그런 위기를 넘겼을뿐 아니라 그 지혜에 큰 인상을 받고 나발이 죽고난 후에 아내로 맞이한다.

'아버지의 기쁨'인 아비가일은 어떤 지혜로운 행동을 했나?

1. 아비가일은 배고픔을 채워줬다.


사울을 죽일뻔한 충동도 절제한 다윗이 배고픔 앞에서는 살인을 저지를 뻔했다. 배고픔앞에서는 선비 없다. 아비가일은 다윗의 필요를 채워주었다, 그것도 신속히...

(18) 아비가일은 급히 서둘렀습니다. 그녀는 빵 200덩이, 포도주 두 부대, 손질한 양 다섯 마리, 볶은 곡식 5세아, 건포도 100송이, 무화과 200개를 가져다가 나귀에 실었습니다.

2. 아비가일은 다윗을 높인다.


그녀의 태도는 엎드린채로 그녀의 말엔 도망자 다윗을 '주'라 고백하며...
한숨에 무려 25번이나 '주'라고 고백하고 있다.

(23)
아비가일은 다윗을 보고 재빨리 나귀에서 내려와 다윗 앞에서 얼굴을 땅에 대고 절했습니다.



[삼상 25:24-삼상 25:31]
(24) 그는 다윗의 발아래에서 말했습니다. "내 주여, 저만을 탓해 주십시오. 이 종이 말 한마디 하겠사오니 이 종이 하는 말을 들어 주십시오.

(25) 내 주께서 악한 사람 나발에게 신경 쓰지 마십시오. 그는 자기 이름과 똑같습니다. 그 이름이 '바보'라는 뜻이니 어리석음이 항상 그를 따라다닙니다. 하지만 주의 여종인 저는 주께서 보내신 소년들을 보지도 못했습니다... (더 읽어보세요)

3. 아비가일은 다윗의 주권과 미래를 믿었다. 

다윗은 현재 도망자요 홈리스와 다를바 없었으나 아비가일은 다윗의 부르심과 미래를 믿고 있었고 다윗에게 고백한 것이다.

(29) 비록 누군가가 당신을 죽이려고 쫓아온다 해도 당신의 생명은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생명 보자기에 안전하게 싸 주실 것입니다. 하지만 당신의 원수들은 무릿매로 돌을 던지듯 던져 버리실 것입니다.
(30) 이제 여호와께서 내 주에게 약속하신 모든 선한 일을 이루셔서 이스라엘을 다스릴 지도자로 삼으실 터인데
(31) 지금 내 주께서 이유 없이 피를 흘리시거나 직접 복수를 해 왕이 되실 때 후회하시거나 마음에 거리낄 일을 남겨 두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여호와께서 당신을 그처럼 선대하시는 날 이 여종을 기억해 주십시오."


주님(다윗의 후손)은 추수의 계절에 찾아오셔서 우리에게 손을 내미신다. 모든 것이 그분의 것이었으므로 조금을 취하시겠다고 하신다. 조금만 이웃과 나누라고 말씀하신다. 그런데 나발 (어리석은자)는 그런 주님을 거지취급한다. 그러나 지혜로운 여인은 주님과 그 종들의 배고픔을 채우고 그분을 경배한다. 어리석은 자 앞에 서서 그의 생명을 간구한다.

COVID 사태속에서 얼마나 합당한 말씀인가.
우리는 이런 사태속에서 주님께 진한 그리움을 남기는 교회와 성도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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