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선명한 선택의 기준 (삼상16)




사울왕이 다윗을 찾으러 사람을 보냈을 때 그는 양을 치고 있었다.
그는 기름부음 받은 사람이었으나 자신이 왕이 될것이라고 광고하지 않았다.
하나님이 나를 얼마나 특별하게 생각하시는지 교만하지 않았다.
이제 사울의 시대는 끝났다고 나팔 불지도 않았다.

그는 여전히 아버지의 양떼를 맡아 치고 있었다.
이점이 다윗이 사울과 다른 점이다.

1. 하나님은 기다릴 줄 아는 사람을 쓰신다.  


아브라함은 75세에 아들을 약속받고 100살이 되어서야 아들을 받는다.
요셉의 꿈은 17년 종살이 끝에 이뤄졌다.
모세는 40년을 광야에서 훈련받았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신데 30년을 기다리셨고 준비하셨다.
사도바울은 예수님을 만난 후 3년을 아라비아 사막에서 자신을 겸비했다.
다윗은 왕이 되기까지 세 번의 기름부으심을 받는데 그때까지 20년이란 시간을 기다린다.

기다림의 시간은 끊임없이 기대하고 또 포기하고를 반복하는 시간이다.
하나님은 택한 자들을 다른 모든 인간에 대한 기대와 도움으로부터 철저히 끊어 놓으신다.

2. 하나님의 종은 사람의 종에서 나온다.  


요셉은 보디발의 종이었다.
모세는 장인의 양을 치던 자였고
여호수아는 모세의 시종이었다.
사무엘은 엘리 제사장의 시종이었다.
다윗은 사울의 종이었고
엘리사는 엘리야의 종이었다.

예수님은 당시 회당에서 제자들을 선택하지 않으셨다.
예수님이 제자들을 뽑으신 곳은 모두 '삶의 현장', '섬김의 현장' 이었다.
삶의 현장에서 반복하는 일들을 무시하지 말아야 한다.

다윗이 골리앗을 이긴 3가지 무기는 하나님을 의지하는 믿음, 용기, 그리고 물매였다.
물매는 그가 얼마나 자신의 양치기 삶에 충실했는가를 증명하는 삶의 도구이다.

응답하라 1988 최택6단/박보검은 시계방 아들이다. 이는 이창호 9단을 본 딴 인물이다.
전문가들은 이창호 9단이 특별히 막판 '초치기'에 유달리 강했다고 말한다.
삶에서 훈련시키시는 일을 무시하면 안된다.

3. 하나님은 순종하는 사람을 쓰신다. 


다윗은 사울을 섬긴다.
사울은 하나님의 신이 떠나 악령이 들어 미쳐가고 있는 사람이다.
비파로 연주하는 그에게 창을 던지는 사람이다.
하나님은 그런 사람일지라도 순종할 수 있는지를 테스트하신다.

이해할 수 없는 사람을 섬기는 것이 이해할 수 없는 하나님을 섬길 수 있는 징표가 된다.
범죄하는 일이 아닌 이상 그런 상관을 섬길 수 있던 사람은 정말 이해할 수 없는 하나님의 인도하심도 순종할 수 있는 사람이 된다.

다윗과 사울은 모두 중죄를 지었지만 다윗이 다른 행보를 하게된 중대한 차이점은
그가  순종하는 사람이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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