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탁월한 사람을 따뜻한 사람으로 만드신다 (삼상19-24)


하나님은 탁월한 사람들을 따뜻한 사람으로 만드시는 전문가이시다. 
우리 자신도 탁월함보다 한 사람의 따뜻함과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에 끌리지 않던가.

블레셋 가드 왕의 마을에 숨어든 다윗은 목숨을 구걸하는 자의 비굴함을 경험한다.

"배고프면 라면 먹으면 되지?" 하던 사람이 "나 그 고통 알아" 말하게 된 것이다.
하나님께서 실제적인 구원이 되신다는 것을 온몸으로 경험한 사건이다.

시편 34편은 이 위기를 통과한 다윗이 지은 시이다. 하나님을 맛보았다고 고백한다.

[시 34:1-시 34:10]
...
(8) 너희는 여호와의 선하심을 맛보아 알지어다 그에게 피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9) 너희 성도들아 여호와를 경외하라 그를 경외하는 자에게는 부족함이 없도다
(10) 젊은 사자는 궁핍하여 주릴지라도 여호와를 찾는 자는 모든 좋은 것에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8) Oh, taste and see that the LORD is good; Blessed is the man who trusts in Him!
(9) Oh, fear the LORD, you His saints! There is no want to those who fear Him.

(10) The young lions lack and suffer hunger; But those who seek the LORD shall not lack any good thing.


아둘람이라는 동굴에서는 원통함과 분함을 경험한다. 

시편 142편은 그런 마음의 고통이 고스란히 베어나오는 시이다.

[시 142:1-시 142:7]

(1) 내가 소리 내어 여호와께 부르짖으며 소리 내어 여호와께 간구하는도다   (2) 내가 내 원통함을 그의 앞에 토로하며 내 우환을 그의 앞에 진술하는도다   (3) 내 영이 내 속에서 상할 때에도 주께서 내 길을 아셨나이다 내가 가는 길에 그들이 나를 잡으려고 올무를 숨겼나이다   (4) 오른쪽을 살펴 보소서 나를 아는 이도 없고 나의 피난처도 없고 내 영혼을 돌보는 이도 없나이다   (5) 여호와여 내가 주께 부르짖어 말하기를 주는 나의 피난처시요 살아 있는 사람들의 땅에서 나의 분깃이시라 하였나이다   (6) 나의 부르짖음을 들으소서 나는 심히 비천하니이다 나를 핍박하는 자들에게서 나를 건지소서 그들은 나보다 강하니이다   (7) 내 영혼을 옥에서 이끌어 내사 주의 이름을 감사하게 하소서 주께서 나에게 갚아 주시리니 의인들이 나를 두르리이다

 자기 코가 석자인 다윗에게 원통하고 분한 사람들이 모여드는데 무려 400여명이 모이고 있다. 그 중에 가장 먼저 온 자들은 바로 아버지와 형제들이었다.
하나님은 왜 다윗이 성에 있을때 가족을 보내시지 않으셨을까? 이유를 각자 상상해 보자.

동굴 안에서 다윗은 어떤 사람들을 상대하고 있는가?
원통하고 분한 사람들은 감사할 줄 모른다. 날카롭다. 품위가 없다. 남을 공격한다. 열등감과 피해의식 속에 살 수 있다. 하나님께서 그런 사람들로 다윗에게 맡겨주신 것이다.

다윗은 아둘람 동굴에서 사람 공부를 하고 있고 내면을 넓혀가는 훈련중이다.
놀라운 점은, 다윗은 그들을 훌륭한 용사들로 변화시켰다.
그들의 마음을 얻었을뿐 아니라 그들을 변화시키는 리더십을 발휘했다는 점이다.

그는 탁월한 사람에서 따뜻한 사람이 되어가고 있다.
그리고 그것은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사람들에게 꼭 이루시는 일이다.

변화는 순간 일어나는 일이지만, 성화는 일생을 거쳐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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