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통독 07 - 민수기 - 약속받은 자와 들어가는 자가 달랐다
가나안을 눈 앞에 두고 들어가지 못하는 모세 |
민수기는 제목대로 백성의 수를 센다는 뜻이며 영어로는 Numbers 입니다.
그런데 민수기에는 인구조사가 두 번 나옵니다. 이것이 암시하는 바가 무엇일까요?
이제 출애굽기와 레위기를 통해 시내산에서 하나님의 법을 받은 백성들은 가나안으로 진군! 하려 합니다. 하나님은 인구조사를 실시하게 하시고 전열을 갖추게 하십니다.
1-10장 시내산을 떠나기 전
시내산을 떠나며 인구조사를 마칩니다.
진의 구성 - 가운데 성막+레위지파 + 동서남북으로 지파별로 - 위에서 보니 십자가네요!
5-10장 - 다시 정결의식에 관하여 - 거룩 거룩 거룩! 하나님을 모신 백성은 거룩으로 주님과 동행해야만 합니다.
10-12장 이동
기대를 안고 출발한 백성들, 그런데 또 불평의 싹이 틉니다.
만나가 질린다, 이집트에서 먹던 고기와 부추가 먹고싶다, 종이었지만 그 때가 좋았다...
백성들의 불평은 물론 리더십에서도 분열의 조짐이 보이는데요
미리암과 아론이 모세에게 맞섭니다.
"너만 선지자냐, 우리도 선지자야"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리더십이 흔들리지 않도록 모세의 편에 서시며 미리암이 나병에 걸리게 하십니다. 모세의 용서와 중보, 공적인 회개를 통해 리더십 문제는 일단락 됩니다.
13-19장 바란광야 이야기
우여곡절 끝에 가나안을 앞둔 바란 광야에 도착합니다.
가데스바네아 평지입니다. (가나안의 남쪽-지도참조)
여기서 그 유명한 12명 정탐꾼 사건이 시작됩니다.
13-14장 가데스바네아에서 정탐꾼을 보내다
12명중 여호수아 갈렙 2명을 제외하고는 하나님을 불신하고 절망을 퍼뜨립니다.
백성은 통곡하고 다시 모세와 아론을 죽이려 하죠.
이때 하나님께서 나타나셔 그들을 보호하시고 백성을 멸하시겠다 하십니다.
모세는 또다시 하나님께 중보합니다. 결국 하나님께서 그들의 죄를 용서하시나 불신의 1세대는 광야에서 죽게될 것임을 말씀하십니다.
그들의 입술의 고백대로 "메뚜기" 처럼 광야를 해매이다 죽게되는것이죠.
16-17장 고라자손의 반역
레위 지파에서도 반란이 일어납니다.
성전 문지기와 제사 물품 관리를 맡았던 고라 자손이 모세와 아론의 리더십을 문제삼고 조직적인 반역을 일으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론의 지팡이에 하루만에 싹을 틔우시는 사건으로 그의 리더십에 손을 들어주시고 반역한 고라 자손은 땅속으로 꺼짐을 당합니다.
이것 참... 백성으로부터 리더십에 이르기까지 문제 투성이로군요.
20-21장 이동
목마른 백성이 또다시 불평합니다. 이제 무슨 일만 있으면 불평부터 합니다.
반석에 명하면(ask) 물을 내시리라 약속하신 하나님, 그런데 모세가 반석을 두 번 때립니다.
이제 모세도 화를 참기 힘들었나봅니다. 충분히 이해가 가지요?
"이 반역자들아, 우리가 이 반석에서 물을 내야겠느냐?" 말하면서요...
이로서 모세는 하나님의 빅픽쳐 -예수 그리스도의 그림을 망쳐버리네요.
첫째 반석 = 지팡이로 때리라 = 고난당하시는 예수님을 통해 나오는 생수
둘째 반석 = 반석에게 명하라 (ask) = 우리의 간구를 들으시는 예수님
바로 둘째 그림을 망쳐버린 것이지요.
모세는 이일로 말미암아 가나안땅에 들어가지 못하게 됩니다.
한편, 원망하는 백성들에게 불뱀이 나와서 백성을 물자 많은 이들이 죽어갑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놋뱀을 장대에 달아 올리고 그것을 바라보는 이마다 살것이라고 하십니다.
예수님은 이 말씀을 인용하셔서 인자가 장대에 높이 들리리라 예언하십니다.
예수님을 바라보는 자마다 살 것입니다!
22-25장 모압과 발람
이렇게 가까이 다가서보면 형편없는 백성이지만
멀리서 바라보면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받는 백성입니다.
그들의 진영은 완벽한 십자가의 모습을 하고 있고 그 중심에는 성막!
쉐카이나 임재의 영광의 구름이 지키고 있습니다.
발락왕이 고용한 전문 주술사 발람이 그 진영의 모습에 감탄하며 오히려 성령에 감동되어
이스라엘 백성을 축복하고 맙니다. 몇 번이나요? 세 번이나 말이죠.
하나님은 그들이 알지도 못하는 가운데 전방위에서 그들을 보호하고 계셨던 것이지요.
26-36장 다음세대의 인구조사
2세대의 인구조사, 이제 그들은 대적을 무찌르며 드디어 가나안으로 진군하기 시작합니다.
감사하면서도 안타깝지요.
가나안을 약속받은 사람과 그 땅에 들어가는 사람들이 다르다는 것이요.
우리도 처음 된자 나중되고 나중 된 자 처음 되는 일 없도록 경계해야 하겠습니다.
[제가 얻은 민수기의 교훈]
이스라엘 최대의 적은 내부에 있었다. 그것은 지독한 불신입니다.
광야에서 백성은 끊임없이 반역하고 불신했으나, 하나님은 한없이 자비를 베푸셨고
오히려 그들을 뒤에서 돌보셨습니다. 이것이 은혜입니다.
그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믿는 자들만이 약속의 땅에 들어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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